발행일  2016.08.07

 [다담with 판교밸리 CEO]신창훈 차후 대표, “스마트도어락으로 세상을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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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마트폰만 몸에 지녀도 문을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또 앱만 설치하면 온라인으로 호텔을 예약해 프런트를 거치지 않고 호텔 입실이 가능합니다.”

판교 본사에서 만난 신창훈 차후 대표는 기자를 만나자마자 새로운 도어락 서비스를 열심히 설명했다. 이 회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도어락 `아이엠게이트(ImGTAE)`가 곧 상용화를 앞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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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게이트“는 몸에 스마트폰만 지녀도 문을 열고 닫는 시스템이다. 차후가 IT사업에 본격 뛰어든 2008년부터 축적한 기술이 녹아 있다. 차후는 그간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다양한 IT사업을 펼쳤다. 가스, 전기, 수도 등 지하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부터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자동차 자동개폐 시스템, 분실 및 미아방지용 태그, 어린이용 밴드, 무선충전기가 그것이다. 그동안 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해 여러 제품도 내놓았다. 아이엠게이트는 이들 기술이 녹아든 결과물이다.

아이엠게이트는 블루투스 4.0 저전력 기술을 활용해 짧은 거리에서 디지털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통신을 주고받아 문을 연다. 앱을 이용해 가상키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프런트를 거칠 필요도 없다. 보안도 은행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가상키를 암호화해 해킹 염려도 해소했다. 불루투스 기술을 활용해 전력 소모도 낮다. 도어락 배터리가 부족할 때는 스마트폰에 경고를 보내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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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대표는 “스마트 도어락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라며 “호텔이나 모텔 등 공동이용 숙박지를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엠게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설치와 문을 여닫는 것이 편하다는 것이다. 신 대표는 “기존 제품은 디지털 도어락을 모두 교체해야 했지만 `아이엠게이트`는 모듈 형태로 어떤 디지털 도어락에도 간단히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가상키가 휴대폰에 만들어져 문 앞에 서서 도어락을 닿기만 해도 문이 열려 비밀번호를 휴대폰에 입력하는 방식보다 편하다. 모듈과 소프트웨어로 구동해 가격도 기존 제품 대비 저렴하다.

신 대표는 “제품을 디지털 도어락 업체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아이엠게이트로 편리하게 출입하는 호텔이 연내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지난 몇 년간 파이프를 제작하며 벌어들인 수익을 그대로 IT사업에 쏟아부었다. 하지만 큰 과실은 얻지는 못했다. 그는 결실이 스마트 도어락으로 맺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만큼 공을 들였고 대중화 가능성이 높은 품목이기 때문이다.

신 대표는 “집집마다 안과 밖의 경계를 알리는 문이 스마트 도어락을 만나 더 안전해지고 편해질 것”이라며 “`아이엠 게이트`는 IoT 문을 더 활짝 열어젖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