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13.01.04

스마트폰으로 차량용 블랙박스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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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이 스마트폰으로 차량용 블랙박스를 조정하고 영상까지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한 블랙박스 제품이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차후(대표 신창훈)는 모바일 앱(블랙센서 라이트)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첨단 운전지원시스템(ADAS) 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 `블랙센서(BlackSensor) BS-200B·사진`를 공개했다. 이를 활용한 지능형 차량 관제시스템도 함께 출시했다.

블랙센서 제품은 프리미엄급 블랙박스 기본 기능 외에 무선 랜 기반의 통신 기능을 갖췄다. 무선으로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블랙박스 조작과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 앱에는 중앙선 침범 경보, 정지시 전방 물체 감지 및 전방 물체 경보 시스템 기능을 탑재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준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로 영상을 확인해 컴퓨터나 패드가 없어서 영상을 확인하지 못해 불편했던 점을 해결했다. 신창훈 대표는 “블랙박스를 따로 구매하지 않을 때에도 유료 앱인 `블랙센서 프로`를 설치해 영상인식 기술이 적용된 첨단안전운전 지원시스템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후는 이와함께 모바일 기술에 기반을 둔 차량관제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는 GPS를 활용해 기존 차량 관제 서비스를 개선했다. 차량 위치정보와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사고 발생시 영상과 이미지로 사고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차후 측은 “물류업체를 비롯한 대규모 차량 관리를 필요로 하는 산업계에 알맞은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차후는 `차량 주행 정보의 기밀성 및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한 특허 등록을 끝냈으며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싱가포르·호주·미국·대만 등 주요 해외 국가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블랙박스와 차량 관제분야 사업을 확장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차후측은 “이번에 공개한 최첨단 솔루션은 단순한 영상정보 저장 수준의 블랙박스 제품을 넘어 안전 운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제품에 탑재된 스마트 안전 운전 기능, 실시간 분석 정보에 기반한 텔레매틱스 기능 등은 스마트카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